LG화학,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RMI 가입

산업 / 민경수 기자 / 2019-10-21 16: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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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원재료 분야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차원

LG화학이 배터리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에 박차를 가한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21일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광물 관련 글로벌 협의체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연합)’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RMI는 4대 분쟁광물(아프리카, 남미 등 분쟁지역에서 채굴하는 금, 주석, 탄탈륨, 텅스텐을 의미)을 비롯해 코발트 등 배터리 원재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 및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인증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로 폭스바겐, 르노, 애플 등 글로벌 자동차 및 IT기업 380여곳이 회원사로 가입해있다.

이번 가입으로 LG화학은 RMI가 확보하고 있는 분쟁광물, 코발트 등 일명 고위험광물(분쟁 및 고위험 지역에서 인권, 환경 문제 이슈가 있는 광물)의 원산지 및 제련소 등 공급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고 RMI 협의체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들과 공급망 내 사회적, 환경적 이슈 해결을 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달려 있다”며 “환경 및 인권을 고려한 투명한 공급망은 LG화학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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