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체·중기' 3개 부처 개각

정치 / 김선영 기자 / 2021-01-20 13: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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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3차 개각 단행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사진=청와대)

 

[한국온라인뉴스 김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정 후보자에 대해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정 후보자(75)는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졸업했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 조정관, 주 제네바·이스라엘 대사를 지냈으며, 17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냈다. 현재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다.

정 수석은 황 후보자에 대해서 "재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라고 했다. 또한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54)는 서울 강서고와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20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여당의 홍보위원장과 원내 부대표를 역임했다.

정 수석은 권 후보자에 대해서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고 했다.

권 후보자(56)는 대구 경북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추가 개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마무리를 위해 필요하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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