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충식 경기도의원, 고영인 경제부지사와 면담... “포천, 경기도 예산 균형의 시험대”

정치 / 공경진 / 2025-08-02 16: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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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충식의원이 고영인 경제부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포천시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윤충식 경기도의원(국힘, 포천1)은, 지난 1일 경기도청 경제부지사실에서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만나 포천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이번 면담은 경기 전반의 침체와 각 시군의 재정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포천의 성장 동력 확보와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도 차원의 실질적인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윤 의원은 “포천은 경기도 균형발전의 바로미터”라며, 예산 배분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먼저, 포천시가 국토교통부와 공동 추진 중인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대전’에 대해 도비 5억 원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닌, 드론 산업을 기반으로 한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중장기적 목표를 갖고 있다.

 

윤 의원은 “드론대전은 포천을 넘어 경기도 북부 전체의 산업지형을 바꿀 수 있는 전략적 사업”이라며 “중앙정부와의 협력 속에 착실히 준비된 만큼, 경기도의 책임 있는 재정 지원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예산 문제도 언급됐다.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여주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개원했으며, 산모와 가족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본예산 외 추경이 반영되지 않아 예산 부족으로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윤충식의원이 고영인 경제부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포천시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낮은 출산율 속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은 도민의 삶의 질과 출산 친화 환경을 만드는 핵심 복지 인프라”라며 “도에서 설립을 지원한 만큼, 안정적 운영까지 책임지는 것이 정책의 완성”이라고 지적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윤 의원의 제안에 깊이 공감하며,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예산 지원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충식 의원은 면담을 마친 뒤 “경기도 예산은 정치적 유불리나 지역 편중 없이, 책임성과 형평성을 바탕으로 배분돼야 한다”며 “포천이 미래산업과 복지 양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전략사업과 출산 친화 정책이 예산이라는 현실의 문턱에서 좌초되지 않도록 경기도 차원의 관심을 촉구한 자리였다. 포천이 단순한 요청이 아닌, 경기도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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