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한국온라인뉴스 민진희 기자] 한 여성이 대낮에 차량들이 달리고 있는 올림픽대로에서 책을 들고 역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어제(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여성이 고속도로 한 가운데를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퍼졌다.

작성자 A 씨는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에 자주 출몰한다고 한다"며 "대낮에 귀신인가. 책 들고 당당하게 걸어가는데 용기가 ..."라고 설명했다.

A 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분홍색 패딩을 입고 가방을 멘 여성이 오른손에는 책을 쥐고 올림픽대로 1차선과 2차선 사이를 역방향으로 당당하게 걸어간다.

당시 A 씨는 여성이 걸어가는 모습을 찍으면서 "뭐야, 뭐 하세요. 여기 올림픽(대로)인데. 어디 가세요"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사이드미러로 여성을 재차 확인했다.

A 씨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고, 여성의 정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을 본 다른 누리꾼은 "저 여자 또 지나가네. 맨날 갓길로 가던데 이번엔 차선으로 걸어간다"며 목격담을 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귀신이 아니라 귀신이 되고 싶은 것", "내 눈이 잘못된 줄 알았다", "올림픽대로 다니기 무섭다", "저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등 우려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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