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직원 600억 횡령... 6년간 세차례 돈 빼내
- 산업 / 민진희 기자 / 2022-04-29 11:45:07
[한국온라인뉴스 민진희 기자] 우리은행에서 600여억원을 횡령한 직원이 6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돈을 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 홈페이지 공시에 따르면 횡령 직원은 지난 2012년, 2015년,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횡령을 시도했고, 빠져나간 돈은 6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손실예상금액은 현재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해당 건을 관련 예치금 반환 준비 과정에서 발견했다. 지난 27일 해당 직원은 자수해 긴급 체포된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횡령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수사를 의뢰한 상태며, 자체적인 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횡령한 직원은 이 은행에서 10년 넘게 재직한 차장급으로, 최근까지도 기업개선부에서 업무를 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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