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패션쇼에 이화여대 ‘과잠’... 깜짝 등장

생활경제 / 편집국 / 2022-05-01 14: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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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디올 유튜브 캡쳐

[한국온라인뉴스 민진희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한국에서 패션쇼를 개최한 무대 마지막을 장식한 옷은 이화여대 학생들이 입는 학교 단체복, 이른바 ‘과잠’이었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초록색 바탕에 이화(EWHA) 영문 이니셜이 크게 새겨진 야구점퍼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디올의 ‘2022 가을 여성 컬렉션’ 패션쇼를 열렸다.

이날 패션쇼에는 피에트로 베카리 디올 회장 겸 최고경영자 등 프랑스 본사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국내 디올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 배우 수지, 남주혁 등이 참석했다.

모델들의 런웨이가 20분 정도 진행된 뒤 이번 컬렉션을 총괄한 수석 디자이너 치우리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짧은 인사를 전했는데, 이때 치우리는 이화여대 점퍼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대학 캠퍼스에서 처음으로 열린 패션쇼의 의미를 살려 학생들이 단체로 맞춰 입는 ‘과잠’을 입고 무대에 오른 것이다.

국내 대학 캠퍼스에서 패션쇼를 여는 것은 처음으로, 디올은 지난달 이화여대와 산학협력 동반관계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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