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은 사면 찬성... MB, 정경심, 김경수는 반대
- 국회/정당 / 민진희 기자 / 2022-05-02 12:20:54
[한국온라인뉴스 민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 퇴임 전 특별사면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물에 따라 사면 찬반 의견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는 찬성 여론이, 정치인 사면에는 반대 여론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사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이 부회장의 사면에는 찬성 68.8%, 반대 23.5%로 찬성 의견이 3배 정도 많았고,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선 찬성 40.4%, 반대 51.7%로 반대 의견이 11.3% 높았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경우 사면 찬성 의견이 28.8%, 반대 의견은 56.9%였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사면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30.5%, 반대 의견이 57.2%였다.
문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한다면 퇴임 하루 전인 8일에 사면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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