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입국 전면 통제 들어가
- 국방/외교 / 김정현 기자 / 2020-03-20 09: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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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자, 미국 정부가 외국인의 입국 제한에 이어 내국인의 출국도 통제에 들어가는 등 사실상 '국경 폐쇄'에 이르렀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총 4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지금까지 최고등급인 4단계를 적용받고 있는 곳은 중국와 이란, 몽골과 한국과 이탈리아의 일부지역이었다.
국무부는 권고문을 통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충격으로 인해 모든 해외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해외에 있는 미국인에게 무기한 머무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다면 즉시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며, 만약 해외 여행을 한다면 무기한 미국 밖에 머물러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국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 멕시코와의 국경 폐쇄를 진행하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와는 국경 일시 폐쇄를 합의했으며, 비 필수적인 이동을 금지했다.
멕시코와의 국경 폐쇄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남부 멕시코와의 국경을 제한하는 방안을 현지시간으로 20일쯤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남쪽 국경을 완전히 봉쇄하지는 않겠지만 일반인들이 국경을 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발동할 것이라는 답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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