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대비에 건강보조제, 도움이 될까?

칼럼 / 편집국 / 2020-03-05 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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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응석 원장
국내에서만 환자 수가 5천명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 소식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범국가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우려가 그렇게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모두가 감염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개개인이 가진 면역력의 차이에 따라 감염 여부는 물론 감염 후 증상 정도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과 함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아직 논란은 있지만 면역력을 포함한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여 젊음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타민과 건강 보조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식사만 잘 챙겨 먹어도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소위 건강 보충제들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선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나 영양 학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의 풍족한 먹거리들 속에서 과연 나는 잘 챙겨 먹고 있는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잘 챙겨 먹고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질적인 검토를 해봐야 합니다. 

 

일단 소위 정크푸드라고 불리는 인스턴트 식품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채소를 잘 챙겨 먹는다고 먹어도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색깔의 채소를 하루 다섯 접시 정도는 먹는지? 그나마 먹는 채소나 과일이 수십년간 매년 질소 인산 비료를 뿌려가며 농사지어 영양소가 부족해진 채소나 익기 전에 미리 수확해 운송과정에서 억지로 익힌 과일이 아닌지? 등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되짚어 생각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칼로리 풍요 속 영양소 결핍 상태에 빠져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정도가 되니 이미 웬만한 사람들은 누구나 한 두가지의 영양제를 먹거나 어떤 영양 보충제를 챙겨 먹어야 할까? 하는 고민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이왕이면 노화 뿐 아니라 코로나 19같은 급성 감염질환 나아가서 만성 질환에 이르기까지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내 몸속 면역력을 키워주는 영양 보충제가 있다면 더 좋겠지요? 물론 어느 누구도 한 두가지 영양 보충제로 확답할 수 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몸 속 건강 상태가 다 다르고 더구나 영양 보충제 하나하나가 아직 많은 논란과 이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먼저 어떤 영양 보충제부터 챙겨보아야 하는지 추천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다양한 비타민들이 다 필요하지만 먼저 우리들이 흔히 들어 본 비타민들 중에 특히 면역을 위해서 특히 더 신경써야 하는 것이 비타민 A, C, D 입니다. 

 

비타민 A는 코나 기관지 같은 점막에서의 면역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재 고용량 사용으로 코로나 19의 치료나 예방 효과가 충분히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비타민 C도 면역 조절에는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또한 이전의 인플루엔자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군에 속하는 바이러스 감염 치사율과 체내 비타민 D 농도가 상관 관계가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을 정도로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이 비타민 D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남자는 75.2%, 여자는 82.5%에서 비타민D결핍증을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들 비타민들이 풍부한 음식들을 챙겨먹고, 부족하다면 건강 보조제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여 체내 농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아연이나 셀레늄 그리고 코엔자임 Q10, 알파 리포익산, 라이코펜, 레스베라트롤이나 프로안토시아닌 등 면역에 도움 된다는 성분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주변에서 많은 건강기능식품 회사들이 이런 성분 등을 넣어 만들었다며 만병통치약이나 불로장생의 명약인양 여러분들을 현혹합니다. 그러나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단언 하건대 이중에 어떤 성분도 한가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를 봐도 여러 종류의 성분들이 부족한 사람에게 복합적으로 활용되었을 때 그 효과가 배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같은 성분 제제라도 그 원료나 순도에 따라 효과가 차이가 날 뿐 아니라 심지어 그 불순물로 인해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싸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지만 싼 게 비지떡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조금의 투자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양을 충분히 드셔야 합니다. 

 

의약품과는 달리 영양 보조제는 부작용을 느끼지 않는 한도에서 충분한 양을 일정 기간 이상 드셔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성분을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조언해 줄 전문가가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면역력 향상을 위해서는 당연히 먼저 균형 잡힌 식생활과 더불어 꾸준한 운동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런 후에 내가 지금 어떤 영양소가 부족한지 또 최적의 면역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성분을 더 보충해야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여러분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경험 있는 의사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김 응 석
국제 미용항노화 학회 회장
대한 비만건강 학회 고문
3S의원 미용항노화 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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