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페루 국민 200여명 임시항공편으로 귀국

국방/외교 / 김정현 기자 / 2020-03-23 1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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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콰도르에 체류중이던 우리나라 국민들이 임시항공편을 통해 멕시코로 이동했다.

<사진 : 연합뉴스>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고립된 한국인 200여 명이 빠르면 26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주페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오는 26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인천까지 운항하는 아에로멕시코의 임시 항공편이 마련됐다.

임시 항공편에 최종 탑승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여행객 등과 코이카 봉사단원 등 약 200여 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주페루 대사관은 26일 고산 도시 쿠스코에서 리마로 오는 국내선 임시 항공편도 마련하고, 나머지 도시에서는 통행증을 발급 받아 버스 7대로 한국인들을 데려올 예정이다.
 

페루 정부는 코로나19가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미 대륙까지 확산하자 지난 15일 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7일부터 외국인들의 입출국을 모두 막았다.

항공기 요금은 개인이 부담한다. 최종 탑승자 수에 따라 다르지만 리마-인천 항공편은 1인당 378만원으로 예상되며, 쿠스코에서 오는 경우 400달러의 항공료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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