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봉쇄 해제', 2개월만
- 국방/외교 / 김정현 기자 / 2020-03-25 10:31:42
![]() |
▲ 중국 후베이성에 대한 봉쇄 조치가 오늘 해제 됐다.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이 속해있는 후베이성의 봉쇄조치가 해제됐다. 한편 우한 봉쇄는 4월 8일 오전 0시를 기해 해제된다.
25일 중국 당국에 따르면 0시부터 우한을 제외한 나머지 후베이성 기차역의 운영이 전면 재개됐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는 8일부터 우한역과 한커우(漢口)역 등 우한 관내 17개 기차역 운영을 완전히 정상화할 예정이다.
후베이성 일부 도시의 항공 노선 운영도 다시 시작됐다. 후베이성에 위치한 상양(襄陽)공항, 언스(恩施)공항, 선농자(神農架)공항이 이날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으며, 우한 톈허(天河)국제공항은 내달 8일 이후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후베이성 주요 도시의 봉쇄가 풀리는 것은 약 지난 1월 23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중국이 후베이성 봉쇄를 해제한 것은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 억제가 성공적이라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24일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모두 해외 입국자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 23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4만 3000여명의 달하는 무증상자가 중국의 공식 통계에서 빠져 있다는 보도를 예로 들며, 봉쇄 조치가 해제 될 경우 재 확산 할 수 있다는 우려도 표하고 있다.
[ⓒ 한국온라인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