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빗나간 기상청 예보

사회일반 / 김선영 기자 / 2021-01-18 09: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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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설로 출근길 대란 예고했는데, 서울 등 수도권 눈 1cm 남짓

18일 아침 대설로 인해 출근길 대란을 예고했는데, 예보가 무색하게 눈이 찔끔 내렸다. 서울시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도로

 

[한국온라인뉴스 김선영 기자] 대설이 예보됐던 17일 밤부터 18일 아침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최대 1.5cm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 남하 속도가 느려져 눈 구름대가 약해지며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눈이 더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는 폭설에 대비해 전날 오후 6시부터 인력 9000여명, 장비 1000여대, 제설 자재 2000여t을 투입해 골목길, 급경사로 등 관내 간선도로 대부분 지역에 제설 작업을 실시한 상태다.

서울시 안전총괄 한제현 실장은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제설 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결빙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수도권, 강원영서, 강원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내륙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은 오전까지 눈이 내려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고, 기압골이 남하하는 낮 1시 전후로 다시 강하게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천공항과 광주공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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