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520만에서 700만원... 셋째 자녀 등록금 전액 지원
- 교육 / 민진희 기자 / 2021-08-06 12:38:21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6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고등교육 분야 예산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한국온라인뉴스 민진희 기자] 정부가 내년 저소득층 국가장학금을 1인당 52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올리고 셋째 이상 자녀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투입한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고등교육 분야 예산협의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고등교육 기회의 지속 확대와 새로 신설된 대학교육 혁신 프로그램의 정착과 성과 창출, 대학의 자율구조조정 뒷받침 등에 역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 차관은 “국가장학금은 기초·차상위 가구의 국가장학금 단가를 기존 52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하겠다”며 “다자녀가구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대출(ICL) 사업은 지원 대상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하고 저소득·다자녀 가구 대학생의 경우 재학 중 대출 이자를 면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기준 사립대 평균 1년 등록금은 749만원 수준으로, 정부는 이 수준에서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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