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326만명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 지급
- 생활경제 / 민경수 기자 / 2020-03-24 10: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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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경기도민 전체에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기본소득 10만원을 지급한다. 사진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 경기도청> |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 대책의 하나로 4월부터 전 도민에게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타개하기 위해 재원을 총동원해 도민 1인당 10만원씩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23일 24시 기준, 신청일까지 등록된 경기도민 전체이며, 약 1,326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전체 주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은 울주군에 이어 두 번째이며, 광역 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경기도는 필요한 재원 1조 3,642억원 중 재난관리기금 3,405억원, 재해구호기금 2,737억 원, 지역개발기금 7,000억원을 차용했으며, 나머지 재원은 저신용자 소액대출 사업비 1,000억원 중 500억원을 삭감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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