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즐기며 힐링, 여성마라톤대회 성료
- 생활체육 / 박기준 기자 / 2019-05-07 10: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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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울시체육회 |
- 글로벌 성평등 ‘히포시(Heforshe)' 캠페인, 싱글맘의 캠페인도 진행
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2019 제19회 여성마라톤대회에는 1만 여명의 시민들이 10km마라톤, 5km마라톤, 4.5km 걷기 코스에 참가해 월드컵공원과 하늘공원, 한강시민공원 일대를 달리며 화창한 봄 날씨를 만끽했다.
제19회 여성마라톤대회가 5월 4일 오전 8시30분 상암동 월드컵 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시체육회, 여성가족부,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손잡고 RUN, 다 함께 HAPPY’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권미혁 국회의원,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 주용태 서울관관체육국장, 주원홍 서울시체육회 수성부회장, 유동균 마포구청장 등이 함께했다.
대한태권체조협회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 그룹 딕펑스의 축하공연, UN여성의 글로벌 성평등 운동인 '히포시 캠페인'이 열렸다.
한부모의 행복 추구권과 아동을 안심하고 기를 수 있는 권리를 이야기하는 ‘싱글 맘의 날’ 기념 캠페인과 공연도 열린다. 해외 입양인 출신인 ‘B-Boy Ben과 친구들’이 비트박스와 비보잉 콜라보 공연을 펼쳐졌다.
여성 4인조 금관악기 ‘인클래식’은 클래식을 연주한다. 이밖에도 포토존, 이벤트부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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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울시체육회 |
매년 5월 열리는 여성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온 다양한 여성들과 가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하늘공원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4.5km 걷기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4.5km 걷기 코스는 평화광장과 하늘공원 입구부터 하늘공원산책로, 구름다리, 평화광장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하늘공원은 한강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어 관광 장소로도 유명하다.
5월의 맑은 하늘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한강 전경을 즐길 수 있는 4.5km 걷기코스는 복잡한 생활을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특히 5km·10km 코스 주자들은 자신의 기록을 측정할 수 있었다. 페이스메이커(일정 거리까지 주자와 함께 달리며 기록을 앞당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도 도입돼, 초보자의 기록 단축과 입문자의 완주를 도왔다.
성별, 연령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여성마라톤대회는 올해 19년째 지속되는 동안 온 가족이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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