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안 듣는 말... 근대5종 독일 코치, 말 때려 징계

스포츠 / 민진희 기자 / 2021-08-08 2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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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온라인뉴스 민진희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여자 개인전이 열린 지난 6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말(言)을 듣지 않는 말(馬)에 주먹을 날린 독일 코치가 대회에서 쫓겨났다.

말이 장애물 넘기를 거부해서 이날 독일 아니카 슐로이 선수는 승마에서 ‘0점’을 받고 하위권으로 떨어져서 매달을 얻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코치인 라이스너가 말을 주먹으로 때리며 슐로이에서 “진짜로 때려”라고 외치는 소리가 독일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이는 명백한 동물 학대이기 때문에 근대5종 연명은 라이스너 코치를 더 이상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하였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큰 이유는 이번 대회 규정에 변화이다. 근대5종의 승마에서 말을 랜덤으로 추첨해 20분동안 말과 교감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말과 교감을 해서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독일 측은 "동물을 보호하고 보다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말을 랜덤으로 배정받는) 경기 규칙 변경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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