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스크 105만개 불법거래 적발
- 생활경제 / 민경수 기자 / 2020-02-10 11:22:27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105만개를 불법거래한 현장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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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거래로 적발된 마스크. <사진 : 식약처> |
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보건용 마스크 등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 방지를 위해 정부합동단속 하루 만에 단일 최대 불법거래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A 업체는 인터넷을 통해 보건용 마스크 105만개를 현금 14억원에 판매하겠다고 광고해 구매자를 고속도로 휴게소로 유인한 후 보관 창고로 데려가 판매하는 수법으로 정부의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 관계자들은 공장 창고에 마스크 105만개를 보관하다 단속에 적발되자 창고를 잠그고 일부는 도주했다.
또 유통업체인 B사를 조사한 결과,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재고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품절’로 표시하였으나, 확인한 결과 실제 창고에는 39만개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를 비롯해 국민안전을 볼모로 한 시장교란 행위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의 강력한 대책과 의지가 현장에서 실효성이 나타날 수 있도록 최대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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