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소비·투자, 코로나 4차 확산 충격에 ‘트리플 감소’
- 경제일반 / 김선영 기자 / 2021-09-30 10:44:23
- 생산 –0.2%·소비 –0.8%·투자 -5.1%
- ‘10월 중 위드코로나로 민생 회복 주력’
[한국온라인뉴스 김선영 기자] 코로나19 4차 확산의 영향으로 8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감소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8(2015년=100)로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도 각각 0.4%, 0.6% 줄어 나란히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수(계절조정) 역시 전월대비 0.8% 줄었고, 설비투자는 5.1% 감소했다.
생산, 소비, 투자가 '트리플 감소'를 보인 것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은 생산과 소비 모두 약화하고 설비투자도 감소하는 등 2개월째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우려했던 것보다는 감소세가 크지는 않다고 밝혔다. 어 심의관은 "4차 확산의 영향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수치가 낮은 수준은 아니다" 면서 "6월 지표 수준이 높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백신접종 가속화, 방역적응력 제고 등으로 과거 3차례 확진 확산기에 비해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피해의 폭이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특히 8~9월 카드매출액이 7~8% 증가세를 지속한 점, 9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3개월 만에 반등한 점 등은 소비력 회복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일련의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달 위드코로나 전환을 공식화하며 이를 통해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4분기는 우리 경제 전반적 회복력 향상과 경제성과 극대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10월 중 위드 코로나 시도를 통해 방역·경제의 조화를 통한 민생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0월 중 위드코로나로 민생 회복 주력’
8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한국온라인뉴스 김선영 기자] 코로나19 4차 확산의 영향으로 8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감소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8(2015년=100)로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도 각각 0.4%, 0.6% 줄어 나란히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수(계절조정) 역시 전월대비 0.8% 줄었고, 설비투자는 5.1% 감소했다.
생산, 소비, 투자가 '트리플 감소'를 보인 것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은 생산과 소비 모두 약화하고 설비투자도 감소하는 등 2개월째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우려했던 것보다는 감소세가 크지는 않다고 밝혔다. 어 심의관은 "4차 확산의 영향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수치가 낮은 수준은 아니다" 면서 "6월 지표 수준이 높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백신접종 가속화, 방역적응력 제고 등으로 과거 3차례 확진 확산기에 비해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피해의 폭이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특히 8~9월 카드매출액이 7~8% 증가세를 지속한 점, 9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3개월 만에 반등한 점 등은 소비력 회복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일련의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달 위드코로나 전환을 공식화하며 이를 통해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4분기는 우리 경제 전반적 회복력 향상과 경제성과 극대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10월 중 위드 코로나 시도를 통해 방역·경제의 조화를 통한 민생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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