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아프리카돼지열병도 극성
- 환경 / 강사윤 기자 / 2020-01-28 11:50:50
최근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나타나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기간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도 극성을 부렸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파주시를 비롯한 DMZ인근 지역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우선 23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24일에는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 안에서 포획된 멧돼지와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각각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어 26일에는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과 왕징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와 파주시 진동면에서 발견된 폐사체와 포획된 멧돼지에서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해당 지역에서는 감염 개체가 더 나올 수 있어 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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