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문화소외계층 대상 '이건희 컬렉션' 특별 관람 지원

공연/전시 / 이혜림 기자 / 2021-09-06 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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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저소득 한부모 가정 특별 관람 기회 제공

 사진=국립현대미술관

[한국온라인뉴스 이혜림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연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평소 예술향유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사회 취약·문화 소외 계층에 별도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증의 의미를 살리고자 마련됐다.

무료 관람을 위한 온라인 사전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 전용 회차 진행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 대상 초청 행사 등 두 가지로 구성된다. 65세 이상 노년층(195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취약 노년층 특별 관람’은 매주 화요일, 오전 9~10시 조기 개관으로 진행된다. 오는 14일과 16일 회차당 30명을 대상으로 2회 시범 운영한 뒤, 추석 연휴 이후인 28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미술관 측은 “자녀 등이 대리예약을 하는 경우 관람하실 분 본인의 휴대폰으로 진행해 주시고, 관람대상 연령이 아닌 경우 예약을 확정하더라도 입장이 불가하다”며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원활한 관람을 위해 오디오 가이드 기기 무상대여와 큰글씨 설명서 등 관람보조 자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비롯해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문화예술향유권 확대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저소득 한부모 가정 특별 관람’은 국제구호 NGO 월드비전(World Vision)과 협력해 초청 행사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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