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검역 강화

사회일반 / 강사윤 기자 / 2020-03-25 12: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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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
▲ 정부가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 <사진 : 연합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27일부터 미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정례브리핑에서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를 2주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7일부터는 미국발 입국자 중 증상이 있는 경우 공항 내 검역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양성'일 경우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음성'이면 입국할 수 있다. 단, 음성이라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는 추후 이뤄질 전망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앞으로 미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 수가 많아진다면 전수검사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입국자 수 증가에 대비, 해외 입국 경증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경기국제1센터, 경기국제2센터를 마련했다.

경기국제1센터는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70명 규모로 구축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며 뉴고려병원이 의료 협력병원으로 참여한다. 경기국제2센터는 경기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마련됐고 국민연금공단이 운영을, 고려대의료원이 의료 협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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