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물자 수입에 군항공기 투입된다

산업 / 민경수 기자 / 2020-03-18 13: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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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물자 해외운송에 투입되는 공군 수송기 C-130J. <사진 : 공군>

국방부가 18일 방역물자 해외운송을 위해 미얀마로 공군 수송기(C-130J) 2대를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보건복지부가 방역물자 수입을 앞두고 있던 가운데, 미얀마로의 국적사 운항이 중단되며, 진행됐다.

 

수입 물자는 수술용 가운 8만 벌로 3월 19일 새벽 도착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한 전국 의료시설로 전해지게 된다.
 

이번 수송과 관련하여 미얀마의 한국인 입국 금지로 인하여, 조종사와 승무원 전원이 코로나19 음성진단서를 제출하고, 현지 비행장 내에서만 임무수행 한다’는 조건으로 검역절차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이덕희 대령(진) (45세, 5비 항공작전전대장)은 “2박 3일 걸리는 거리를 무박 2일로 오가는 강행군이었지만, 환자를 직접 상대하는 의료 현장에 도움을 드리게 된다고 생각하니 전혀 피로감을 느끼지 못했다.”면서 “이러한 국가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일에 우리 공군에서도 한 몫을 감당할 기회가 주어지게 되어 스스로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軍)수송기가 해외물자 운송 임무에 투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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