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미세먼지 줄었다

환경 / 강사윤 기자 / 2020-04-01 13: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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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평균농도 27% 감소
▲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추진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이하 관리제)'가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관리제는 지난해 11월 1일에 열린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도입 결정후 추진됐다.
 

관리제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초미세먼지 상황은 전년도 동 기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 환경부>

관리제 기간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4㎍/㎥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에서 약 27% 감소했으며,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2배 이상 증가(13→28일)하고, 나쁨 일수는 37%(35→22일) 감소하였으며, 특히 고농도 일수는 18일에서 2일로 89%가 줄었다.

아울러, 순간적인 미세먼지 고농도 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시간 최고농도도 이번 관리제 기간에는 199㎍/㎥('19.12.20일)로 전년도 278㎍/㎥('19.1.2일)에서 약 28%(△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관리제 기간에 영향을 준 여러 요인에 대해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국립환경과학원을 중심으로 대기질 수치모델링 등 다각적인 추가 분석을 실시하고, 4월말 이후 종합적인 검토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은 큰 성과이다"라며, "코로나19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지자체 등 공공부문 종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미세먼지 개선의 종합적인 원인 등 이번 계절관리제의 시행성과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보다 개선된 차기 계절관리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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