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홍진호‘, 48일 만에 무사히 귀항
- 국방/외교 / 김정현 기자 / 2020-02-27 13: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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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해에 표류했던 '707 홍진호'. <사진 : 해양수산부>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조타기 고장으로 남극해에서 표류했었던 우리 원양어선 ‘707홍진호(587톤, 승선원 39명)’가 한국시간으로 2월 26일(수) 02시경 칠레 탈카우아노항에 무사히 귀항했다고 밝혔다.
707홍진호는 지난 1월 10일경 어로작업 중 선미 부분이 유빙과 충돌하면서 오른쪽 조타기가 고장나 항해가 어려운 상태로 표류 중에 있었다.
사고 직후 남극 로스해 아문젠수역에서 연구활동 중이던 우리나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즉시 사고해역으로 출발하여 구조작업을 펼쳤으며, ‘707홍진호’를 유빙수역에서 안전한 수역까지 예인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예인 기간 중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조업감시센터(FMC)를 통해 선원의 건강과 선박의 안전상태, 기상상황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였으며, 외교부, 해경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사고 선박이 안전하게 입항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우동식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사고선박에 대한 신속한 초기 대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707홍진호‘가 안전하게 귀항할 수 있었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원양어선의 안전 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 관리?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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