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원봉사 전국 16만명 넘어
- 사회일반 / 강사윤 기자 / 2020-03-26 13: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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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 마스크 만들기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전국에서 16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행정안전부(장관 진영)가 자치단체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1월 20일부터 3월 17일까지 전국적으로 16만 1,803명의 자원봉사자가 소독과 방역, 격리자 지원, 물품 배부 등 다양한 활동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자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분야는 방역 소독분야로 전체 참여인원의 절반이 넘는 9만 833명이 소독과 방역에 참여했다. 또 물품제작에 3만 1,191명, 홍보캠페인이 1만 7,639명, 물품배부 8,067명, 상담 2,653명 등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공공마스크 5부제 실시로 바쁜 약국을 찾아 일손을 돕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원도자원봉사센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직접 마스크를 제작하고 나누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주시·김제시, 안동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기초수급자, 홀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전화, 문자 등을 통해 안부를 묻고 필요한 간식, 생필품 등을 보내는 ‘안부 묻기 캠페인’이 2월부터 전개 중이며, 기초수급자, 홀몸어르신, 노숙인 등에게 대체식을 나누어 주고 도시락을 배달하는 활동도 진행 중이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분권실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자원봉사 활동 중에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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