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부터 모래아침, 태풍급 바람 분다
- 환경 / 강사윤 기자 / 2020-03-18 13:52:55
기상청이 내일인 19일(목) 새벽부터 20일(금) 아침까지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져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19일 새벽에 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져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이러한 날씨는 20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19일에는 최대순간풍속이 강원영동은 126km/h(35m/s) 이상, 그 밖의 전국에서도 90km/h(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풍특보가 발표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한 과수원 낙화 등 농작물 피해에도 대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아침부터 낮까지는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도,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성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온은 다음 주말까지도 우리나라는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고온의 공기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으며, 평년 대비 4월 중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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