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 행정시스템 장애, 신속한 원인규명...국민 불이익 없어야"
- 사회일반 / 편집국 / 2023-11-18 13:59:12
긴급회의 소집…회의 후 대전 정보자원관리원 복구현장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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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날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 장애로 공공기관의 대국민 민원 서비스가 중단된 사태와 관련해 시도·새올행정시스템 장애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1.18 (출처: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정부 행정전산망 새올행정시스템의 장애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신속한 원인 규명으로 신속히 시스템을 복구하여 국민에게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고 하였다.
이날 오전,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영상 회의를 주재하며 "전날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로 인해 공공기관의 대민 서비스가 중단돼 많은 국민께서 불편과 혼란을 겪으셨다는 점에 대해 송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사태는 디지털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어떤 불편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현재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가 협력하여 총력으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관계 부처와 기관에 대해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미래에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각오로 임하라"며 "신속한 복구와 함께 이번 전산망 장애로 인한 대중 서비스 문제에 대한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세심히 살피기를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시스템 정상화까지 수기 민원 접수 체계를 계속 운영하고 관련 공무원의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스템 소급 입력 등으로 인한 행정 서류 미발급으로 인한 국민 피해 방지를 위해 "국세청, 관세청, 행안부 등 세금 납부 기관은 시스템 정상화 이후 납부 계약 연장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안부는 지자체 협조를 받아 이번 주말동안 시험을 완벽히 마쳐서 새해 행정시스템의 정상 가동 시작 시간을 단축하도록 노력하라"며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기동 행안부 차관,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이문주 세림티에스지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토요일인 이날 공식 일정이 없었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며 동시에 장애 복구를 위해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또한, 회의 직후 대전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복구 현장을 방문할 예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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