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지방도로 정비에 366억 투입한다

산업 / 민경수 기자 / 2020-03-03 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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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3개 지방도로 정비·개선
▲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봉룡~세동간 지방도로. <사진 :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지방도로 위험구간 구조개선을 위해 올해 3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은 교통사고 감소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급경사, 급커브 등 도로시설기준에 맞지 않는 지방도로의 위험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교통사고 대부분이 지방도로에서 일어나지만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개선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아, 2018년 기준 국내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94.5%인 82만 546건이, 사망자수의 76.5%인 2,894명이 지방도로에서 발생했다. 


행안부는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을 정부차원에서 중점추진하는 생활SOC 3개년계획에 포함시킨 바 있고, 올해 예산규모를 전년 331억원 대비 10% 증가한 366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신규지구도 지난해 14개소에서 올해 56개소로 대폭 증가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대전 서구 장안길 선형개량, 울산 울주군 군도31호선 선형개량, 충남 논산시 우곤도로 선형개량 등 15개 시‧도 93개 사업의 위험도로 구조개선을 지원한다. 전남 고흥군 송정지구 선형개량 등 56개소는 신규 사업이며 대구 달성군 도동~자모 구조개선 등 24개소는 올해 안으로 준공예정이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기준으로 교통안전도를 OECD 가입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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