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 21조원 달해

교육 / 강사윤 기자 / 2020-03-10 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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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예체능, 돌봄 목적 사교육 수요 지속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통계청(통계청장 강신욱)과 공동으로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를 실시한 결과 2019년 사교육비 총액은 약 21조 원으로, 2018년 19조 5천억 원 대비 1.5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9년 3~5월과 7~9월에 지출한 사교육비 및 관련 교육비를 5~6월과 9~10월에 전국 초중고 3,002개교 학부모 8만여 명(학급 담임 및 방과후 교사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것으로, 교과 사교육비 총액은 15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1천억 원이 증가하였고, 국어는 1조 5천억 원, 영어 6조 1천억 원, 수학 5조 9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과 사교육비의 관계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 월 소득이 200만 원 미만의 경우 2007년에 비해 사교육비가 30%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월 소득 700만 원 이상의 경우 같은 기간 약 4배 정도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사교육 참여율은 74.8%로 전년 대비 1.9%p 상승했다. 학교급별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 83.5%(↑0.9%p), 중학생 71.4%(↑1.7%p), 고등학생 61.0%(↑2.4%p)이었다. 또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6.5시간으로 전년(6.2시간) 대비 0.3시간 증가했다.

 

교육부는 사회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관계부처들과 함께 이러한 사회·구조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사교육비 조사를 개선해나가고, 조사 결과를 정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양적·질적 연구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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