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 사퇴
- 산업 / 김선영 기자 / 2022-01-17 10:28:58
- 붕괴사고 6일 만에 사퇴 기자회견...지주사 회장 자리는 유지
- 구조안전 보증기간 30년으로 확대
[한국온라인뉴스 김선영 기자] 광주에서 연이어 대형 참사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은 17일 오전 대국민 사과와 함께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정몽규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피해자 가족분들께 피해를 보상함은 물론 입주예정자분들과 이해관계자분들께도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시와 상의해 시민의 안전과 재난 관리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 회장이 HDC 그룹 회장직은 여전히 유지하며, 광주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앞으로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 회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대산업개발은 환골탈퇴하는 자세로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현재 골조 등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지만 새로 입주하는 주택은 물론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모든 건축물에 골조 등 구조적 안전보증기간을 30년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건설현장에 외부기관 안전진단을 실시해 안전과 품질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고 우려와 불신을 끊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개발로 시작해 아이파크 브랜드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왔는데 최근 광주에서 2건의 사고로 광주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많은 큰 실망을 시켰다"며 "다시금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수립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구역 철거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를 낸 데 이어 7개월 만인 지난 11일 또 광주에서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까지 일으켰다.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는 1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종자 수색 작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4일 6명의 실종자 중 1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고, 현재는 5명에 대한 당국의 구조 수색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 구조안전 보증기간 30년으로 확대
[한국온라인뉴스 김선영 기자] 광주에서 연이어 대형 참사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은 17일 오전 대국민 사과와 함께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정몽규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피해자 가족분들께 피해를 보상함은 물론 입주예정자분들과 이해관계자분들께도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시와 상의해 시민의 안전과 재난 관리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 회장이 HDC 그룹 회장직은 여전히 유지하며, 광주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앞으로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 회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대산업개발은 환골탈퇴하는 자세로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현재 골조 등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지만 새로 입주하는 주택은 물론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모든 건축물에 골조 등 구조적 안전보증기간을 30년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건설현장에 외부기관 안전진단을 실시해 안전과 품질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고 우려와 불신을 끊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개발로 시작해 아이파크 브랜드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왔는데 최근 광주에서 2건의 사고로 광주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많은 큰 실망을 시켰다"며 "다시금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수립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구역 철거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를 낸 데 이어 7개월 만인 지난 11일 또 광주에서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까지 일으켰다.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는 1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종자 수색 작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4일 6명의 실종자 중 1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고, 현재는 5명에 대한 당국의 구조 수색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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