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초 원리, 거점형 일반고에서 배운다

교육 / 강사윤 기자 / 2020-03-09 14: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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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형 일반고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으로 인근 학교 학생도 이수 가능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고등학교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도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 운영고(34교)’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일반고에서 소인수 선택 과목을 개설하기 어려운 점을 해결하여 학생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수강을 희망하는 인근 학교 학생에게도 이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올해는 거점형 일반고에 교당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매년 5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거점형 일반고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2023년까지 전체 교과 수업의 15% 내외를 정보, 정보과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과목으로 편성‧운영하게 된다.

 

또한, 공동 교육과정으로 연간 4단위 이상의 과목을 개설하여 인근 학교 학생들도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교육부는 올해는 준비기로서, 학교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내년 신입생의 교육과정을 준비하며, 중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와 교육과정을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인공지능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 초‧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를 올해 완성함과 동시에 인공지능 교육으로의 전환도 준비한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하여,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아서 인공지능 기초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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