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견]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 정치 / 김선영 기자 / 2021-01-18 15:53:17
- “부동산 특단의 대책 마련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온라인뉴스 김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내외 현안에 대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새해 국정 구상을 밝혔다.
신년 기자회견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현장 인원 20명과 온라인 화상 인원 100명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문 대통령은 李·朴 전 대통령 사면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며 “사면은 대통령 권한이나 법원의 선고가 끝나자마자 말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문 대통령은 과거 잘못을 부정하고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데 사면 요구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면을 둘러싸고 다시 국론이 분열된다면 통합에 도움이 되긴 커녕 오히려 해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부동산에 대해선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면 충분한 공급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부동산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며 기존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면서 "설 연휴 전 부동산 공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대충 큰 그림을 말씀 드리면, 서울시의 경우 공공 부문의 참여와 주도를 더욱 늘리고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공공 재개발·역세권 개발, 그리고 신규택지를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보다 훨씬 뛰어넘는 공급을 늘려 국민 불안을 일거에 해소하자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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