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중학교 펜싱부, 창단 첫 16강 진출

학생체육 / 송채근 기자 / 2018-10-16 14: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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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16강
2018년 학교의 지원 이어지며 실력 쑥쑥
▲북악중학교 펜싱부 <사진제공:북악중학교>

북악중학교(교장 정광인) 펜싱부가 지난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15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전국남녀종별 펜싱선수권대회 및 2018년 국제교류대회 파견 대표선수선발전’에서 창단 후 첫 단체전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제15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전국남녀종별 펜싱선수권대회는 한국중고펜싱연맹이 주최하고 양구군체육회, (사)양구군문화스포츠마케팅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전국의 중‧고등학생 약 1,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종목은 남녀 플뢰레, 에페, 사브르(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북악중학교 펜싱부는 창단 후 처음으로 단체전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북악중학교 펜싱부는 2년 전인 지난 2016년 창단한 신생팀으로 그 동안 제대로된 훈련시설이나 정식 코치 없이 활동하며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정 교장을 비롯한 교사와 학부모의 지원이 이어지며, 처음으로 정식 코치를 채용하고, 필요한 장비를 확보하며, 훈련의 질과 양을 높였고, 그 결과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북악중학교에서 펜싱부원으로 활동 중인 신준서(3학년)학생은 “그 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를 작게나마 얻은 것 같아 기쁘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운동을)더욱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안민(2학년)학생은 “단체전에서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단체전 우승 뿐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광인 북악중학교 교장은 “서울시교육청의 전임지도자 배정 등 좀 더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고생이 정말 많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어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학생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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