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럽외 입국자 검역강화 마련한다
- 사회일반 / 강사윤 기자 / 2020-03-23 14:59:03
![]() |
▲ 22일부터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대면 정례브리핑. <사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정부가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유럽발 입국자 뿐 아니라 기타 지역 입국자들의 검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진행된 정례브리피을 통해 “유럽 이외의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코로나19의 확산 동향, 국내 입국자 중 확진자 발생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늘부터 시작된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 결과 152명의 유증상자를 발견, 공항 격리시설에서 격리 및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더불어 유럽외에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을 검토한 것이다.
한편 중대본은 오늘(23일)부터 시작된 특별입국절차 중, 유럽발 입국자수는 1442명이었고, 이 중 유증상자 152명은 공항 격리시설에서 격리 및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또 무증상자 1290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 이 중 6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귀가했다.
중대본은 “임시생활시설에는 진단검사 입소자의 생활지원을 위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64명과 행정인력 375명이 배치되어 있다”며 “입소한 분들의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마치고 퇴소 즉시 방역, 소독, 청소를 실시해 1차 입국자 수용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대본은 22일부터 15일동안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하나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 한국온라인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