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미지 연출가 유지선, 국악앙상블 공연 성료
- 문화일반 / 이문수 기자 / 2019-11-14 15: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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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CUK 콘서트. |
공연이미지 연출 전문가인 유지선 KiBC 대표가 연출한 2019 CUK 콘서트가 지난 7일 고려사이버대학교 계동 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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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촌에 띄운 연 포스터 |
또 특별 게스트로 현악4중주 '포브릿지앙상블(4 Bridge Ensemble)'이 무대에 올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알라딘' '포카혼타스' 등 영화 OST와 피아졸라의 '리베라 탱고'를 들려주었다.
공연의 하일라이트는 마지막 곡인 '아라아리랑'을 아라연과 포브릿지앙상블이 함께 연주한 것. 특히 국악기인 가야금, 해금, 피리가 서양악기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와 조화를 이뤄 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우리 국악기 소리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서양악기와 협연이 참 좋았다" "해설이 있어서 더 좋았다" 등 공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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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선 한국이미지블렌딩센터 대표 |
이러한 연출은 관객들에게 그대로 그 효과가 전해져, 공연을 관람한 60대 한 관객은 "다른 연주보다 가야금산조 연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정통국악의 여운이 다른 연주곡들을 더욱 훌륭하게 받쳐 준 느낌이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주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유 대표는 동방항공 객실승무원과 대한항공 의전직을 거친 이미지메이킹전문가로 그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지메이킹 강의를 전개해왔으며, 작년부터 클래식과 국악 등 비교적 연출에 인색한 공연의 무대배경에서부터 조명, 소품, 출연자의 등장과 멘트와 같은 공연에서 대부분 놓치기 쉬운 이미지적 요소를 기획자와 출연자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하는 등 공연이미지연출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육군 고급간부들을 대상으로 이미지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아인아르스와 함께 진행하는 문화회식의 연출과 사회를 맡기도 했다.
관객의 수준이 점점 더 높아지고 표현의 다양성이 점차 확대되는 공연계에서 이제는 공연을 둘러싼 공연이미지연출에도 전문적인 분석과 새로운 시도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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