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고령자의 가정 내 안전사고 주의
- 사회일반 / 강사윤 기자 / 2020-03-12 1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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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내 안전사고 예방 가이드라인. <자료 : 국민건강지식센터>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정 내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로 접수된 안전 관련 신고를 살펴보면 가정(주택)에서 발생한 사고는 ’17년 33,806건(47.6%), ‘18년 38,141건(53.0%), ’19년 40,525건(55.5%)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세 미만’이 ‘17년 16,687건(50.2%), ’18년 15,518건(42.9%), ‘19년 15,838건(40.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60세 이상’도 연평균 13.6% 정도 발생했다.
`10세 미만'의 어린이 사고는 추락이 3,905건(24.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끄러져 넘어짐 3,286건(20.7%), 부딪힘 3,251건(20.5%), 눌리거나 끼임 1,230건(7.8%) 등의 원인으로 발생했다.
또한, ‘60세 이상' 고령자의 가정 내 안전사고 5,117건을 원인별로 살펴보면,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2,415건(47.2%)으로 가장 많았고, 장소로는 화장실·욕실에서 발생하는 사고 비율이 19.6%(1,003건)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은 “가정은 누구나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장소이지만, 통계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사고가 발생하는 위험한 곳이라며, 앞으로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께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소비하는 물품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였거나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위해정보신고 전화, 모바일앱 또는 한국소비자원 CISS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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