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 직원 월급 미리 준다
- 교육 / 강사윤 기자 / 2020-03-11 15:09:05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방학 중 비근무자의 긴급특별생계대책을 발표했다.
방학 중 비근무자는 1년 중 법정수업일에만 근로의무가 있는 교육공무직원으로, 서울시교육청 소속 전체 교육공무직원 21,063명 중 10개 직종, 10,159명이다.
방학 중 비근무자는 통상 학기가 시작되는 매년 3월 1일부터 출근하고 이에 따른 임금이 지급됐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개학이 3주 연기되면서 출근일이 3월 23일로 미뤄져 생계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방학 중 비근무자의 연 임금총액은 유지하고, 희망자에 한해 임금을 미리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생계대책으로 방학 중 비근무자는 3월 23일 출근할 경우, 3월에 최대 183만원까지 임금을 선불로 지급받게 된다.
또한 시교육청은 이번 학교 3주 휴업기간에도 출근하고 있는 상시교육공무직원을 위한 안전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주 간 개학연기로 어떤 교육공무직원도 연 임금총액이 감소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특히 유치원과 학교 긴급돌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돌봄 선생님들을 위해 2일의 유급휴가 추가부여하는 등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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