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술센터X삼일로창고극장, 코로나19 대응 방안 발표

공연/전시 / 이문수 기자 / 2020-04-07 15: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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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로 예정된 공연 하반기로 재조정
▲ 남산예술센터 NFLIX 상영회.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남산예술센터와 삼일로창고극장이 코로나-19로 인해 극장을 찾을 수 없는 관객에게 문화향유 기회 보장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예술가에게는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보장하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남산예술센터는 상반기로 예정된 공연 일정을 하반기로 재조정한다. 이에 당초 3~4월에 예정됐던 <서치라이트>는 7월 8일~18일로, <중국희곡낭독공연>은 10월 6일~11일로, <왕서개 이야기>는 10월 28일~11월 8일로 연기됐다. 

임시휴관 기간인 4월 한 달 동안 남산예술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연극인과 관객 모두가 서로에게 힘과 응원을 보내는 ‘흩어진 객석의 연대’, ‘흩어진 관객의 연대’를 바라며, 그동안 화제작을 모아 ‘남산예술센터 NFLIX’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공연 관람이 어려운 장애인을 비롯해 비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객의 문화향유를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용 배리어프리 영상 제작·배포’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남산예술센터 공동제작 단체와 삼일로창고극장 대관단체들을 위한 특별한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는 불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작품을 만드는 제작자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싶은 시민이 체감하는 고통은 점점 더 깊어 질 것”이라며 “공연예술 분야의 창작공간인 남산예술센터와 삼일로창고극장은 연극인과 기획자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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