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TV 시청 시간 상승세로 이어져

사회일반 / 강사윤 기자 / 2020-03-19 15: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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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경보 격상 시점인 2월 4주차에 TV 시청 급증

국내 첫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4주차부터 3월 1주차 사이의 TV 시청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TV 시청 시간 상승세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누적 확진자와 TV 시청 시간 변화 추이.


리서치 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4주차에는 TV 시청 시간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국내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2월 3주차부터 TV 시청 시간이 증가했으며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 4주차에는 개인 시청 시간이 전주 대비 10.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학 연기, 학원 휴원,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주중 낮 시간대 시청률 또한 2월 4주차부터 상승했다. 주말 시청률은 2월 3주차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주말 활동이 일부 재개되며 3월 1주차부터 낮 시간대 시청률이 다소 감소했다.

닐슨미디어코리아 TV시청률 사업부 김연우 상무는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세가 둔화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지역사회 내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로 정부 차원에서 재택근무, 학교 개학 연기, 학원 휴원 등 외부 활동 자제를 권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TV 시청 시간은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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