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우한 방문 신천지 신도 1명, 코로나19 확진
- 사회일반 / 강사윤 기자 / 2020-03-03 15:27: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한 신천지 신도 1명이 2월 하순에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1월 이후 중국 우한을 다녀온 신천지 신도 사례 2건에 대해 일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1명은 환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1명은 2월 하순에 확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그러나 발생 시기가 (2월 하순이기 때문에) 신천지 신도 사이 유행 초기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초기 환자들은 주로 2월 7∼10일, 14∼18일께 증상이 나타났다. 신천지 관련 첫 환자인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는 2월 16일 마지막으로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여했으며 바로 다음 날 확진됐다.
권 본부장은 "지금까지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확보가 안 된 경우가 있어서 일일이 정보를 확인하고 조사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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