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판자촌서 패션산업 중심으로
- 공연/전시 / 이문수 기자 / 2019-08-23 15: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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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패션의 시작, 평화시장 전시회 포스터. |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 분관 청계천박물관은 8.23(금)~11.24(일) <동대문패션의 시작, 평화시장>(1층 기획전시실)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문서와 당시 사용됐던 재봉틀 등의 전시물을 통해 '60~'70년대 평화시장의 특징과 변천과정, 이후 동대문 주변에 끼친 영향과 그 의미를 조명한다.
특히, 당시 평화시장에서 일한 노동자들의 증언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봉제공장을 그대로 재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치열하게 삶을 일궈나간 봉제 노동자들의 삶을 되짚어본다.
□ 전시 구성은 <1부. 평화시장의 탄생>, <2부. 의류 유통의 중심지, 평화시장>, <3부. 그 시절의 평화시장>, <4부. 변화하는 평화시장> 등 크게 4개의 주제로 나뉜다.
특히 <3부. 그 시절의 평화시장>에서는 봉제공장을 실제 평화시장 출신 노동자의 증언과 사진 자료를 통해 당시 공장의 대표적인 구조물인 다락과, 실제 크기 공장 사람들을 모형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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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작품 중 하나인 리모델링 전 평화시장의 모습. <자료 : 서울시> |
이번 기획전시와 연계해서 특별강연도 마련하였다. 강연은 8월 27일 오후 2시 청계천박물관 3층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주제는 ‘20세기 서울 현대사와 평화시장’으로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염복규 교수에 의해 강연이 진행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청계천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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