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신종코로나 정식명칭 확정

사회일반 / 강사윤 기자 / 2020-02-12 15: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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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공식 명칭 결정, 한글로는 '코로나19'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앞으로 ‘코로나19’로 부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의 정식 명칭을 ‘COVID-19’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 국제보건기구 WHO는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WHO가 신종 코로나 이름을 ‘COVID-19’로 공식 결정해 발표했다”며 “영어로 명명할 때는 이 명칭을 따른다”고 말했다.

김 부본장은 “CO는 코로나, VI는 바이러스, D는 질환, 19는 2019년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며 “질병관리본부 건의를 수용해 한글로는 ‘코로나19’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WHO가 질병의 이름이 부정확해지거나 낙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리적 위치·동물·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용이하면서, 질병과 관련이 있는 이름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 정부가 질병 정책을 수립·집행함에 있어서도 이 점을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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