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상하이 박
- 공연/전시 / 이문수 기자 / 2020-02-24 15: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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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상하이 박’ 포스터. |
창작뮤지컬 ‘상하이 박’은 2016년에 초연된 연극 ‘내 이름은 상하이 박’을 뮤지컬로 구성했다.
뮤지컬 ‘상하이 박’은 모든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해 현장감을 극대화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유원용 예술감독, 김승진 음악감독, 천창훈 움직임감독 등 국내 유명 뮤지컬 창작팀과 어일선 영상감독, 오진호 연기감독 등 전공학과 대학교수들이 힘을 합쳐 소극장 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연출을 맡은 송갑석 교수(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부)는 대형 연극에 밀려 상대적으로 설자리가 없어지는 대학로에서 극단으로서 역할을 다해 온 극단 모이공의 상임연출가이며 인문학적 가치를 잊지 않고 연극적 진실을 찾기 위해 2013년부터 창작극을 공연무대에 꾸준히 올리고 있다.
대본을 쓴 조원동 작가는 “우리의 소시민들은 조국 광복을 위해 한 몸 헌신할 용기도 자신의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남들을 삶을 짓밟을 용기도 없었다.그저 자신의 신분과 처지에 맞게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면서 “새롭게 탄생한 상하이 박이 우리의 영웅”이라며 창작 과정의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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