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천지 신도 28,317명 전수조사 결과 발표
- 사회일반 / 강사윤 기자 / 2020-02-28 15:58:13
통화 불능 1,485명에 대한 2차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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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신천지 신도 2만8천여명의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사진 : 서울시> |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의 긴밀한 공조체계 아래 시‧구 공무원 총인원 2,489명을 투입, 명단을 전달받은지 하루 만에 직접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1:1 전화상담으로 이뤄졌다. 전체 28,317명 중 26,765명(95%)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으며,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하지 못한 인원은 1,485명이었다.
응답자 중 유증상자는 217명이었으며, 최근 14일 동안 대구‧경북을 방문했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과천 예배에 참석했던 인원은 2,164명이었다.
서울시는 통화가 불가능했던 신도에 대해서는 문자를 송부했으며, 이들에 대한 2차 조사를 오늘(2.28.) 중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조사결과에도 통화가 어려운 경우 경찰과 협조해 합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거부자 67명에 대해서는 2차 전화조사를 실시하되, 계속 거부시, 감염병 예방법 처벌규정(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을 안내하고 경찰과의 합동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증상자 217명 중 이미 검체채취를 완료했다고 응답한 31명을 제외한 186명에게는 각 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체채취하도록 안내했다. 이들의 선별진료소 방문 여부도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또 최근 14일 이내에 대구.경북을 방문했거나 과천 예배에 참석한 2,164명에 대해서는 각 구청 보건소를 통해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조치하도록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치구와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하루만에 1차 조사를 마쳤다. 기 조사인력을 활용해 14일 동안 지속적으로 신도들의 건강이상 여부를 확인해서 시민들의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우려를 최소화하겠다.”며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직접 스스로 검사를 받고 신도들에게도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응답을 안 한 1500여 명은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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