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부,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본격 추진
- 생활경제 / 민경수 기자 / 2019-08-27 15:58:34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3주 앞둔 8월 22일부터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한 민생안정 지원과 할인 판매 등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경제활성화 지원 중심의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36%(1.4배) 늘려 대책 기간인 8월 29일~9월11일까지 총 8만5000톤 수준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채소·과일의 경우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축산물은 농협 도축 물량과 관련 단체 회원 보유물량을,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활용한다.
아울러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한가위 풍성한 마음도 나눌 수 있도록 명절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공급도 대폭 확대한다.
과일은 중·소과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 공급을 지난해보다 2배 확대(2018년 5만세트 → 2019년 10만세트)하고 축산물 선물세트도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이용 등심, 불고기, 국거리 등 용도별로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해서 공급한다.
또한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기업계와 상생협력을 통한 소비촉진 캠페인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산림조합 특판장 등 오프라인 장터를 개설(2690개소, 10~50% 할인)하는 한편 공영 홈쇼핑에서는 상품 구성을 다양화해서 22일부터 추석 전 3주간 명절 성수품 판매 방송을 확대 편성 중이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 등에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리플렛(5만부) 배포, 장바구니(2만개) 증정, 우리 농산물 구매 이벤트 실시 등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추진으로 푸근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직거래 매장 등과 연계한 할인행사를 통해 추석절 장바구니 부담도 덜 계획이다.
사과·배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는 품목별로 시중가 대비 20% 수준 할인된 가격으로 농협 계통매장 등을 통해 판매한다.
소고기는 농협·대형마트(1000개소, 15~20% 할인, 9월 5일~9월 10일), 청계광장·강남구청 직거래 매장(30~50% 할인, 9월 5일~9월 11일)에서, 돼지고기는 한돈Mall 대량구매(100만원 이상 15% 할인) 시, 닭고기 가공품(20~30% 할인)은 계열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 판매한다.
임산물은 산림조합중앙회 및 지역산림조합, 온·오프라인 특별기획전 등을 통해 할인(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 오병석 차관보는 “온 국민이 다 함께 마음을 나누는 따듯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성수품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해 유례없는 작황 호조로 농축산물 가격 약세가 이어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들이 굵은 땀방울 아끼지 않고 정성 들여 키운 우리 농축산물을 명절 선물로 많이 활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한국온라인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