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이송한다
- 사회일반 / 강사윤 기자 / 2020-02-18 16: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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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 <사진 : 연합뉴스> |
정부가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로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을 이송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중수본은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우리 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위한 준비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8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19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는 크루즈 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 중 귀국 희망자 4명과 우리 국민의 일본인 배우자 1명을 이송할 계획이다.
이번 대통령 전용기 투입은 지난 3일부터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전 사례처럼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귀국하는 우리 국민과 그 가족은 14일 동안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내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중수본은 이전과 같이 내일 입국하는 우리 국민 및 그 가족의 이송·격리와 관련해 입국 국민과 가족의 인권 및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취재와 보도에 신중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에 귀국하지 않은 우리 국민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한 연락을 하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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