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 국내외서 시리즈B 투자 유치 완료

산업 / 민경수 기자 / 2020-03-17 16:04:09
  • 카카오톡 보내기
UTC인베스트먼트 200만달러 투자 완료
▲ 왼쪽부터 시큐레터 임차성 대표, KSU Dr. 무하마드 쿠람 칸 교수, 시큐레터 이윤수 COO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투자기관인 RVC와 투자 미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망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인 시큐레터(대표 임차성)가 2월 말 UTC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만달러(24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며, 총 800만달러(96억원 상당)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2019년 11월 600만달러(75억원 상당)의 투자를 받은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이로써 시큐레터는 투자 유치 누적 총액 120억원을 달성했다. 기업가치는 3800만달러(456억원 상당)로 평가받고 있다.

시큐레터의 시리즈B 투자에는 국내외 유력 투자사로 알려진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투자기관 RVC(Riyadh Valley Company)와 KDB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무하마드 교수는 “시큐레터의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이용한 비실행파일 전문 악성코드 진단기술과 이메일 보안기술’은 매우 독창적이고 성능도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며 “시큐레터 제품이 다른 지능형 지속 공격(APT, Advanced Persistent Threat) 솔루션에 비해 8배 이상 빠른 악성코드 진단 속도와 2배 이상 정확한 탐지율을 보여주는 만큼 중동에서도 많은 고객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 보안산업계와도 교류가 있는 무하마드 교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이버시큐리티 분야 최고 권위자로 유명하다.

시큐레터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제품 라인업 확장 △인공지능(AI) 및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결합한 제품 고도화 △연구개발(R&D) 역량강화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보로 위장한 악성 첨부 문서 이메일이 국내에 뿌려진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악성코드 공격 양상이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시큐레터의 보안제품이 고객들에 대한 악성코드 위협을 줄여주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은 물론 글로벌 보안시장에 적극 도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온라인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