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첫 출근 이재명, 선거패배 책임론에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듣는 중”

국회/정당 / 김선영 기자 / 2022-06-07 10: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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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국회의원 신분으로 국회 첫 출근
- 전대 출마 가능성 질문에 "아직 시간 많이 남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국온라인뉴스 김선영 기자] 7일 국회에 첫 출근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또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8월 당대표 출마에 관련된 질문을 받자 "아직 전당대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아직 제가 국회에 0.5선 초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답했다. 그런데 민주당 내부에선 ‘이재명 의원이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대표에 출마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재명 의원 첫 출근 축하 화환.

이날 국회 정문 앞에는 ‘개딸’, ‘개이모’, ‘개삼촌’ 등으로 불리는 열성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들이 놓여있었다. 화환에는 ‘금쪽같은 내 새끼’, ‘앞으로 이재명 털끝 하나 건드리지 마’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회 첫 출근을 잘 마쳤다. 축하 인사를 보내주신 지지자 여러분 감사하다”며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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