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술센터, 연극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개막

공연/전시 / 이문수 기자 / 2019-09-23 16: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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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장강명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기울어진 원형 무대 위에서 뒤집힌 시간의 감각
▲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남산예술센터가 극단 동과 공동 제작한 2019년 시즌 프로그램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원작 장강명, 각색 정진새, 연출 강량원)을 10월 9일(수)부터 27일(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제20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한 장강명의 동명 소설을 각색해 2018년 9월 남산예술센터에서 초연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은 전년도 연극계의 주요 상을 휩쓴 화제작이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은 ‘기억’, ‘시간’, ‘고통’, ‘속죄’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석을 시도한다.


작품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이 전개되지 않는다. 과거·현재·미래의 순으로 단 한 번만 경험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시간의 개념도 뒤집는다. 


또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의 미학적인 특징으로는 기울어진 원형 무대를 꼽는다. 원형의 무대 위에서 저마다의 세계를 표현하는 배우들은 균형이 무너진 채로 끊임없이 돌고 도는 몸짓을 만든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은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전석 3만원, 직장인 2만4000원, 청소년·대학생 1만8000원, 장애인·국가유공자·65세 이상 1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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