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가평 수해 현장 찾아 복구 지원... “땀 흘려 돕는 것이 의회의 본령”

정치 / 공경진 / 2025-07-30 16: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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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가 7월 30일 가평군 수해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작업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군포시의회(의장 김귀근)는, 30일 중복 무더위 속에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군 상면 지역을 찾아 수해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날 봉사에는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군포시의회 봉사단은 가평군 수해 피해자 통합지원센터가 위치한 상면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해 안전 교육을 받은 뒤, 삽과 장비를 지급받아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투입됐다. 이들은 소하천 범람으로 토사가 밀려든 농장 일대를 찾아 농사 도구와 비닐하우스 잔해를 정리하고, 곳곳에 쌓인 흙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수해는 집중호우에 더해 농지와 주택 인근 소하천이 범람하면서 큰 피해를 남겼고, 피해 지역 주민들은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군포시의회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의정 일정 사이 복구 현장을 직접 찾았다.

 

▲군포시의회가 7월 30일 가평군 수해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작업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귀근 의장(민주, 라선거구)은 “폭염 속에서도 수해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평 주민들에게 잠시라도 쉼을 드리고 싶었다”며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는 마음으로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에 나선 동료 의원들과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수해를 이겨내고 있는 가평군민과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진심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지원 활동을 넘어 지방의회가 지역을 넘어 연대와 연민의 정치로 나아가는 상징적 실천으로 읽힌다. 군포시의회는 재난 현장에서 구체적 행동으로 연대의 뜻을 실현했으며, 이런 행보는 지방의회가 시민사회와 어떻게 손을 맞잡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로 평가된다. 

 

가평의 복구 속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이번 활동이, 의정의 울타리를 넘어선 협력 정치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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